찝집하다. 무엇에 한대 맞은 것처럼 멍한 기분이다. 국민의 힘은 지난 4월 10일 총선에 참패했다. 총선에 앞서 우파 국민들은 “사전선거제도의 폐지, 수개표, 선관위직원 투표지 도장 날인, 중국인 투표 금지” 등등을 강조하면서, 부정선거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었다. 본지 구미투데이 역시 윤석열대통령과 국민의 힘에 “법치를 넘어 정치를, 부정선거를 막아 달라”는 충언을 간곡히 드린 바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준연동형 선거제도’가 존재하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영원히 없다’는 본지의 우려에서이다. 지난 대선 때도 우파국민들은 손에 땀 흘리며 숨죽여 윤대통령의 승리를 기원했다. 아슬아슬하게 70여만 표의 승리였다. 하지만, 반대로 이번 총선에서 국힘은 더불당과 불과 5%의 차이가 났는데 오히려 더불당이 70여석을 차지했다. 괴변이 일어난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과학적, 상식적, 보편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맞지 않는 선거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도 ‘검은 그림자(흑막)’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도 부정의혹이 짙다는 것이다. 그런데 국민의 힘은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지? 이와 관련, 당시 선관위 직원들의 증언, 황교안 총리, 공병호박사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정부 요로기관의 참여로 검증을 통해 의혹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국민의 힘은 대책도 없이 말하지 않고 있는지? 게다가, 한동훈위원장을 당으로 부른 국민의 힘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이제 와서 왜? 한 위원장에게만 떠맡기고 있는지?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키워야 할 국민의 힘에게 책임을 묻고 싶다. 지금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부 분탕질만 치고 있는지? 걸핏하면 ‘비상대책위’ 체제로 가고 있는 국민의 힘 이참에 영원한 비상대책위로 갈테면 잘 가시길 바란다. 각성하시고 정신 차리시오. 우파 국민과 당원 실망시키는 세월만 낚지 마시고. 국민의 힘 답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