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는 10월 10일(목) -11일(금)까지 소극장 공터다 (구미시 금오시장로 4, 지하)에서 연극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공연한다. 본 공연은 구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구미예술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아빠들의 소꿉놀이>는 직장인의 실직과 관련하여 가정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를 에피소드로 끌고 감으로서 직장인으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실직한 남편들은 아내들을 속이고, 아내들은 속아주면서 벌어지는 눈물겨운 해프닝이 따뜻한 가족애로 승화된다. 실직이라는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코믹하게 작품을 끌고 감으로서 공연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웃음을 유발하면서 마지막에는 진한 감동을 선물해 주는 작품이다. 작품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실직을 당한 꾸부정은 집에 가지 못하고 놀이터를 배회하다 베테랑 실직자 대머리를 만나게 된다. 둘은 동병상련의 처지를 위로하고 꾸부정은 다시 직장을 구하기 전까지 가족들에게 실직한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서 버티는 노하우를 대머리에게 배우게 된다. 한편 꾸부정의 아내인 단발은 남편의 실직 사실을 눈치 채지만 남편의 기가 죽을까봐 모르는 척 숨기려 하는데 이 또한 녹록치 않다. 때마침 대머리의 아내인 파마를 만나게 되면서 남편에게 속아주는 노하우를 전수받게 되면서 서로의 같은 처지를 이해하는 동지가 된다. 본 공연을 제작한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의 김영심 지부장은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은 작품으로 특히 자녀들이 부모에 대한 감사함을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는 작품이다. 또한 지역민들에게 웃음과 따뜻함을 제공하며 가족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게 만듦으로서 예술단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본 공연은 나눔공연으로 진행된다. 관람료 대신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물품 (혹은 1인 라면 멀티팩 2봉 이상)을 기부해 주시면 그것들을 모아서 푸드뱅크를 통해서 시설 및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며, 러닝타임은 60분이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054-444-0608 (사)한국연극협회 구미지부로 하면 된다./정동수기자
|